2016 스웨덴 학회 여정 1일차.

 2016 스웨덴 학회 여정 1일차

Day1 at Stockholm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립니다. 그것도 여유롭게 스웨덴의 웁살라(Uppsala)에서.. 😀

이번 2016년에는 “Understanding the Function of Human Genome Variation“라는 주제로 열리는 Keystone Symposia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번 심포지움은 스웨덴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인 ‘웁살라’에서 열렸습니다. 왜 노벨상을 수상하는 유명한 스톡홀름이 아닌 웁살라에서 열리는가..를 고민했었는데, 아마도 스웨덴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웁살라대학 (Uppsala University)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스웨덴에 오게 되었고, 개인적으로는 북유럽을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학회내용은 정말 리뷰할게 방대하고 많기 때문에. 따로 올리기로..

인천 – 스톡홀름의 직항도 있었지만, 가격이 상당한 관계로.. BK의 해외학회지원을 받아가는 대학원생에게는 어떻게든 비행기 비용을 줄여서 여비를 만드는게 중요하다는게 가장 큰 원인.  ‘인천-모스크바-스톡홀름’ 의 여정인 Aeroflot (러시아항공)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할리우드 영화에 굉장히 익숙(?)한 사람인지라 러시아하면, 무서운 KGB 요원, 장기매매..등등이 생각났습니다.  무엇보다 모스크바를 경유하면, delay도 자주되고 짐을 분실할 수 있는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는 블로그 글들을 보면서.. 험난한 여정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Day1 at Stockholm

 

편도만 이용한 현시점에서 절대no걱정. Aeroflot 항공은 대!만족이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비행기가 정말 부드럽게 이착륙을 한다는 점ㅋㅋ 기내식이 맛없다는 후기도 많았는데, 저는 굉장히 맛있게 먹었습니다. 기내 서비스가 조금은 거친면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항공이 지나치게 잘해주는 것 같다고 생각. 그렇게 크게 신경쓰이지 않았습니다. delay도 안되었고, 짐도 아주 잘 도착했습니다ㅎㅎ

어쨌든, ~13시간의 비행여정을 만족스럽게 마치고 스톡홀름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니 바로 북유럽 스타일의 심플한 디자인과 컬러가 바로 눈에 들어왔고, 공항이라기보단 스웨덴의 유명한 가구 브랜드인 이케아(IKEA) 매장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 한가지 굉장히 부럽다고 느낀 것이 있었는데, 짐을 찾고 나가는 곳곳에 스웨덴의 유명인사들의 사진을 볼 수 있었습니다. 헐리우드에 진출한 배우도 있고, 스웨덴 왕궁의 왕님(?)의 사진도 볼 수 있었죠.  외국인이 처음 스웨덴에 발을 들여놓는 바로 그 공항 출구에 이렇게 디자인을 해놓은 것을 보면, ‘이 나라가 얼마나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자랑스럽게 그들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강하게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부럽..ㅠㅠ

Day1 at StockholmDay1 at Stockholm

한국보다 7시간느린 스톡홀름의 밤은 굉장히 밝았습니다. 5-6월부터 시작되는 백야 때문이었죠. 여름이 되면 더 심해진다고 하는데.. 이것보다 더하면 어떻게 잠을 자…ㅠㅠ 스톡홀름 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저녁 7시였지만, 이번 여정에서 정말 없어서는 안될 USIM 구입 Google Map과 카톡 없이는 어디도 갈 수 없습니다..ㅋㅋ 진짜 구글맵은 진리. 과 스톡홀름 교통카드, 스톡홀름 관광카드 (스톡홀름 패스)를 구매하느라 무려 공항에서 3시간 정도를 허비했습니다.. 뭐 이런 것이 가이드 없는 배낭 일정의 묘미이겠죠. 게다가 스톡홀름 공항에서 숙소 (Archipelago Hostel)가 있는 감라스탄 (Gamla stan)으로 이동하려면 약1시간정도가 소요되었기 때문에.. 밤 12시가 되서야 겨우 짐을 풀 수 있었습니다.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감라스탄은 스톡홀름의 정말 중요한 장소인데, 노벨박물관, 대성당, 왕궁 등등 중요한 장소들이 모여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고딕, 바로크 양식의 건물들로 이어진 구불구불한 길들은 스웨덴의 옛 모습과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은 후 일정에 더 자세히 볼 예정이이었기에 피곤함 몸을 이끌고 예약해둔 숙소를 향해 달려갔습니다ㅎㅎ 달리지 않으면 빈약하게 걸친 얇은 옷들이 저의 몸을 스톡홀름의 밤추위에서 보호해줄 수 없었다는게..함정. 어쨌든 이렇게 중요하면서 멋있는 장소를 아무도 없는 밤12시에 트렁크를 끌면서 걸을 수 있다는 것은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것이었죠. 밤이었지만 “내가 정말 북유럽에 오긴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주변은 멋있습니다. 트렁크를 끌며 사진은 계속 찍어댔죠ㅎㅎ

Day1 at Stockholm Day1 at Stockholm

Archipelago Hostel은 공동 화장실과 샤워실을 사용하긴 해야했지만, 정말 깔끔하고 짧게 머물기에는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감라스탄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만족. 이 호스텔을 조사해 예약해 준 연구실 후배에게 정말 감사할 뿐입니다ㅋㅋ 이렇게 스톡홀름의 첫 날은 우여곡절 끝에 잘 마쳤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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